
여차저차하여 도란스포머를 보고 왔다..
Michael Bay 하면 떠오르는 두 글자가 있으니, 바로... '가오, 갑바'..
그의 영화에는 영화평 길게 쓸 필요없다..
자기가 만든 영화에 감동이고 뭐고 없다는 건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
간혹 아마곗돈이나 진주만, 아일랜드 등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살포시 집어넣긴 하나
그건 마치 '야심만만'에 나와서 세상 고생은 지가 다 해봤다는 듯이 살아온 이야기(주로 키스는 어디서 했니, 몇 살때 했니..등등의 소재) 늘어놓는 가식덩어리 3류 연예인의 눈물만큼이나 '구색맞추기용'이란 것 또한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도란스포머는 마이클 베이 스타일의 종합판이다.
시나리오? 감동? 이런거 없다. 그냥 현란한 비쥬얼 하나로 짱 먹는다. 그냥 비쥬얼 한 놈만 팬다..
어린 시절 대다수 초딩들의 로망이던 변신 로봇이 눈 앞에서 VJ특공대 추석특집편 마냥 사실적으로 구현되고,그 로봇들이 파편 튀기며 싸우는 장면에서는 눈알이 뒤집어진다..
(특히 오토봇에서 대가리 치는 Optimus Prime이 주인공 앞에서 변신할때는 숨이 턱 막힌다..),
이 장면보고 딱 생각나는 대사..
내 말에 토토토 토다는 새끼들은 다 배신! 배반! 다 총살 시켜버리겠어...총살, 즉사...
-넘버3, 조필(송강호)-
또한 간간히 보이는 마이클 베이식 클리쉐들..
이를테면 석양을 등지고 황급히 전투기에 탑승하는 파일럿 장면,
역시 석양을 등지고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헬기 편대들,
폭파장면을 뒤로하고 일렬로 서서 관객을 향해 슬로모션으로 걸어오는 군인들 등등이 주리장창 나온다..
이 또한 이해하고 즐겁게 보면 상당히 재미있다..
암튼 두 시간 반동안 눈과 귀가 즐겁다. 절대 강추..
피에수
1. 마지막에 속편을 예견하는 장면 나온다.. 속편을 기다리자..
2. 보고나면 후유증이 생긴다.. 내 차도 변신해야 되는데.. 이놈의 차는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어.. 쩝..
3. 장난감 쇼핑몰에 Optimus Prime 팔던데 가격이 7~8만원대.. 완벽 변신..
나 사 줄 사람 손!!
4. 형래형~~ D-War 이제 어떡해..
암튼 그래도, 누가 뭐래도 대박 나길 바래~~
난 보러갈지 안갈지 아직 미정인데, 못 갈 가능성이 커.. 미안~~
그리고 이건.. 트랜스포터... 개인 용달, 이삿짐..ㅋㅋ









2007/07/12 1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