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른바 '홍대녀'의 발언에 대해 말들이 많다.
모르는 사람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오리엔탈리즘(최근 미국에서 사는 어느 나이 많은 직장인에게 '야 너네는 이른바 '제국'에 사니까 외국에 나갈 기회 많지? 뭐가 좋든?' 이라고 물었더니 뜻밖에 '야 외국 생활 별거 없어, 외국인 별거 없어. 다 똑같이 애들 잘 키우고 싶고, 똑같은 고민하고 살더라. 기본적으로 사람사는건 다 똑같은거 같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이런 '진리'를 벗어나 뭔가 특이한 문화에 대해 '아 쟤네들은 뭔가 달러..' 라며 특이하게 바라보는게 오리엔탈리즘이라 생각한다.)인 '미녀들의 수다'에 이 양반이 출연해서 '키 작은 남자는 Loser' 라는 발언을 해버렸다.
이 발언을 접한 순간 내가 느낀 첫 번째 생각은
'야.. 여자들의 인권, 경제적 능력이 커졌긴 켜졌구나.. 하긴 남자들이 여자 가슴 사이즈 운운하듯 여자들이 남자 거시기 크기를 대 놓고 운운하는 시대가 왔으니..' 였다..
암튼 여기서 대한민국 남자들이 열폭해버린다. 뭐 사실 아무 생각없이 사는 여성분께서 아무 생각없이 시청률 올리는걸 장땡이로 생각하는 PD의 대본을 받아들고 아무 생각없이 발언한 걸 가지고 열폭해서 그녀의 신상을 까발리고 그녀를 매장시키려 하는데는 좀 거북스러운 면이 들기도 한다.
허나 이와 관련하여 어느 한 친구와의 대화가 생각나서 한 마디 적는다.
그 친구 왈
'야.. 조선시대 초반에는 여성의 권익이 꽤 높아서 상속도 받았다고.. 근데 중기 이후로 여성의 권익이 줄어들고 맨날 억압받고.. 하여간 실제로 여성들이 눌려사는 사회간 된건 맞어.. 근데 이렇게 사람을 숨통 조이면 그 사람이 살겠냐.. 그래서 의외로 조선 후기에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위한 배려를 다소 마련했다고..예를 들어 죽으나 사나 먹고 사는건 남자가 책임지고, 무거운거 남자가 들고, 암튼 적어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남자들의 의무가 많은 구조였다고.. 강한 남자가 여자를 지켜주는 것처럼.. 아 물론 여자들이 생산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경우는 하층계층에서 남여 모두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경우였고.. 근데 현대 들어서 여자의 권익이 신장했는데, 문제는 기존 여자들이 누리는 '특혜'는 고스란히 남은 채 남자들의 의무만 강조되고 있다고..'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이다. 사회 각 계층에서 여자들의 참여비율이 남자를 능가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여성이 수석하고, 실제 전투에도 여성들이 투입된다. 내 몸보다 더 무거운 배낭을 울러매고 세계를 누비고(노르망디 여행 중 목격한 한 여성은 내 몸보다 큰 배낭을 울러매고 자전거를 타고 몽생 미셀 둘러보더라..) 범죄자를 잡아들이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오지(예를 들어 아프리카..) 발령을 마다하지 않는다..
따라서 남자들은 현대 여성들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일자리를 잘라 먹고, 자신의 자존심을 갉아 먹는다고 생각한다. 이 와중에 신체적 컴플렉스를 건드려버렸으니 열폭할 수 밖에..
사실 그동안 남자들은 더 심하게 여성의 신체적 부위를 언급하며 잣대를 매기곤 했었다. 허나 세월이 변하도 보니 이제 여성들이 남성의 신체적 결함(?)을 언급하며 루저 발언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복이란 측면에서 보면 합당한 공격이라 할 수 있으나, 1970년대 이후 'Black is Beautiful'이란 모토 아래 이어진 흑인인권 신장운동 등의 성과물로서 흑인과 백인마저 공존하는 현대의 평등주의적 조류를 생각한다면 앞서의 '홍대녀'의 발언은 가히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니겠는가. 반대로 남자가 여자의 특정 신체사이즈를 언급하며 '루저'발언을 했다면 그 발언을 한 사람은 아마 이 땅에 발을 못 붙였을 것이다.
더불어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어떤 남성 출연자가 '여자들은 약하니까 남자들이 지켜야죠..(환호..우와~~)'라는 발언을 했다. 이것도 대본이라면 할 수 없다. 아니 대본이라면 작가가 미친 넘(년?)이다.. (제발 이 프로그램 폐지해라.. 잘 보진 않지만, 이게 무슨 지랄들이냐..)
또 다른 출연진의 한 명인 캐나다에서 온 도미니크(?)라는 분은 이 발언에 대해 '노.. 여자는 약하지 않아요.'라고 응수했다.
'여자가 약하니 남자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는 발언은 딸을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거북스로운 발언이다. 나는 내 딸이 그렇게 허약하게 크는 것을 절대 바라지 않는다.. 강하게 커서 세계를 누비며 살아야지.
신체적 차이를 최대한 인정하되 그 차이마저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때 진정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피에수..
원래는 토이 4집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올렸다..
올리다 보니..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모르는 사람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오리엔탈리즘(최근 미국에서 사는 어느 나이 많은 직장인에게 '야 너네는 이른바 '제국'에 사니까 외국에 나갈 기회 많지? 뭐가 좋든?' 이라고 물었더니 뜻밖에 '야 외국 생활 별거 없어, 외국인 별거 없어. 다 똑같이 애들 잘 키우고 싶고, 똑같은 고민하고 살더라. 기본적으로 사람사는건 다 똑같은거 같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이런 '진리'를 벗어나 뭔가 특이한 문화에 대해 '아 쟤네들은 뭔가 달러..' 라며 특이하게 바라보는게 오리엔탈리즘이라 생각한다.)인 '미녀들의 수다'에 이 양반이 출연해서 '키 작은 남자는 Loser' 라는 발언을 해버렸다.
이 발언을 접한 순간 내가 느낀 첫 번째 생각은
'야.. 여자들의 인권, 경제적 능력이 커졌긴 켜졌구나.. 하긴 남자들이 여자 가슴 사이즈 운운하듯 여자들이 남자 거시기 크기를 대 놓고 운운하는 시대가 왔으니..' 였다..
암튼 여기서 대한민국 남자들이 열폭해버린다. 뭐 사실 아무 생각없이 사는 여성분께서 아무 생각없이 시청률 올리는걸 장땡이로 생각하는 PD의 대본을 받아들고 아무 생각없이 발언한 걸 가지고 열폭해서 그녀의 신상을 까발리고 그녀를 매장시키려 하는데는 좀 거북스러운 면이 들기도 한다.
허나 이와 관련하여 어느 한 친구와의 대화가 생각나서 한 마디 적는다.
그 친구 왈
'야.. 조선시대 초반에는 여성의 권익이 꽤 높아서 상속도 받았다고.. 근데 중기 이후로 여성의 권익이 줄어들고 맨날 억압받고.. 하여간 실제로 여성들이 눌려사는 사회간 된건 맞어.. 근데 이렇게 사람을 숨통 조이면 그 사람이 살겠냐.. 그래서 의외로 조선 후기에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위한 배려를 다소 마련했다고..예를 들어 죽으나 사나 먹고 사는건 남자가 책임지고, 무거운거 남자가 들고, 암튼 적어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남자들의 의무가 많은 구조였다고.. 강한 남자가 여자를 지켜주는 것처럼.. 아 물론 여자들이 생산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경우는 하층계층에서 남여 모두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경우였고.. 근데 현대 들어서 여자의 권익이 신장했는데, 문제는 기존 여자들이 누리는 '특혜'는 고스란히 남은 채 남자들의 의무만 강조되고 있다고..'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이다. 사회 각 계층에서 여자들의 참여비율이 남자를 능가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여성이 수석하고, 실제 전투에도 여성들이 투입된다. 내 몸보다 더 무거운 배낭을 울러매고 세계를 누비고(노르망디 여행 중 목격한 한 여성은 내 몸보다 큰 배낭을 울러매고 자전거를 타고 몽생 미셀 둘러보더라..) 범죄자를 잡아들이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오지(예를 들어 아프리카..) 발령을 마다하지 않는다..
따라서 남자들은 현대 여성들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일자리를 잘라 먹고, 자신의 자존심을 갉아 먹는다고 생각한다. 이 와중에 신체적 컴플렉스를 건드려버렸으니 열폭할 수 밖에..
사실 그동안 남자들은 더 심하게 여성의 신체적 부위를 언급하며 잣대를 매기곤 했었다. 허나 세월이 변하도 보니 이제 여성들이 남성의 신체적 결함(?)을 언급하며 루저 발언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복이란 측면에서 보면 합당한 공격이라 할 수 있으나, 1970년대 이후 'Black is Beautiful'이란 모토 아래 이어진 흑인인권 신장운동 등의 성과물로서 흑인과 백인마저 공존하는 현대의 평등주의적 조류를 생각한다면 앞서의 '홍대녀'의 발언은 가히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니겠는가. 반대로 남자가 여자의 특정 신체사이즈를 언급하며 '루저'발언을 했다면 그 발언을 한 사람은 아마 이 땅에 발을 못 붙였을 것이다.
더불어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어떤 남성 출연자가 '여자들은 약하니까 남자들이 지켜야죠..(환호..우와~~)'라는 발언을 했다. 이것도 대본이라면 할 수 없다. 아니 대본이라면 작가가 미친 넘(년?)이다.. (제발 이 프로그램 폐지해라.. 잘 보진 않지만, 이게 무슨 지랄들이냐..)
또 다른 출연진의 한 명인 캐나다에서 온 도미니크(?)라는 분은 이 발언에 대해 '노.. 여자는 약하지 않아요.'라고 응수했다.
'여자가 약하니 남자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는 발언은 딸을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거북스로운 발언이다. 나는 내 딸이 그렇게 허약하게 크는 것을 절대 바라지 않는다.. 강하게 커서 세계를 누비며 살아야지.
신체적 차이를 최대한 인정하되 그 차이마저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때 진정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피에수..
원래는 토이 4집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올렸다..
올리다 보니..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